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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날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기사입력 2022.01.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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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사랑교회 / 김순정 목사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이 돌아왔습니다온 가족과 친족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안부를 묻습니다그러나 이번 설도 코로나19로 인해 다같이 모이기는 어려워졌습니다전화로라도 함께 안부를 묻고 새해 인사를 나누며 즐겁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시편 20편은 다윗의 시입니다배경은 다윗이 암몬과 아람 연합군과 전쟁을 하러 가기 전 하나님께 승리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리고 지은 시로 보입니다그래서 그 배경은 사무엘하 10장과 12장입니다전쟁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다윗은 그의 평생동안 전쟁을 하며 살았습니다그런데 그 전쟁들은 다윗의 용기용맹전략 때문에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긴 것입니다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이긴 것입니다그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오늘 우리에게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1. 환난 날에 응답하시는 여호와(1-4)

     

    다윗은 1-3절에 이렇게 노래합니다.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셀라).” 다윗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환난 날에 여호와께 응답해 주시고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높이 드시기를 기도합니다또한 하나님께서 성소에서 도와주시고시온에서 붙드시고모든 소제를 기억하시고 드리는 번제를 받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자세히 보면 환난 날에 그 백성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하나님 여호와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그분만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사람이 환난을 당하게 되면 도움을 구합니다무엇이든지 붙들고의지하려 합니다그러나 대부분은 헛된 것을 붙들고 의지합니다우리가 진정으로 붙들고 의지할 대상은 바로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시 9:10). 그분만이 우리의 진정한 도움이 되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만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서 응답해 주시고 높이 드실 것입니다여기 높이 드신다는 말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여 명성을 떨치게 해 주신다는 말입니다승리를 말하는 것입니다또 하나님은 성소에서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붙들어 주시는 분입니다더 나아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고 번제를 받아주시는 분입니다. 4절에 보면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합니다(4).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는 분입니다하나님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십니다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는 분입니다(시 145:19).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마음의 소원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합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소원과 계획은 모두 실패합니다.

     

    2. 모든 기도를 이루시는 하나님(5-6)

     

    다윗은 5절에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합니다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승리개가깃발 등이 등장합니다이 단어들은 모두 전쟁에서의 승리를 표현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 전쟁의 승리는 모두 하나님과 연결됩니다.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이것으로 보아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과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전쟁에서 승리를 주셔야만 이기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즉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삼상 17:47절에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합니다세상은 전쟁의 승패가 무기나 군사력이나 전략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그것들은 부수적인 것일 뿐입니다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이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다윗은 계속해서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의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라고 합니다(6).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십니다여호와께서 구원자이십니다그런데 누구를 구원해 주십니까? "기름 부음 받은 자"입니다. 1차적으로는 다윗 왕을 말합니다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3. 왕을 구원하시는 하나님(7-9)

     

    다윗은 어떤 사람은 병거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라고 합니다(7). 이것이 바로 세상입니다세상 사람들은 전쟁에서 병거를 의지합니다말을 의지합니다다윗이 살던 당시만 해도 병거와 말은 전쟁에서 막강한 위력을 가졌습니다오늘날의 전차탱크에 해당합니다수백 명의 군사들이 있어도 병거가 있으면 무력화됩니다그래서 사람들은 병거와 말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하고 의지했습니다하나님과 병거는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 됩니다온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주인이신 하나님과 병거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아람의 군대와 다윗의 군대가 전쟁을 벌일 때 아람의 군대는 병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그 병거의 수가 700대이고 마병이 4만 명이었습니다그런데 다윗의 군대가 승리합니다(삼하 10:18).

     

    상식적으로 다윗의 군대가 지는 전쟁입니다그런데 이 전쟁에서 다윗의 군대가 승리합니다그 배후에 하나님이 계십니다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승리를 주신 것입니다이 전쟁을 경험하고 다윗은 이 노래를 한 것입니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우리에게 응답하소서.”(8-9)

     

    군사력전투력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께서 패하게 하시면 비틀거리고 엎드러지게 됩니다군사력이 적고 전투력이 아무리 적어도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시면 일어나 바로 서게 됩니다승리하게 됩니다다윗은 다시 여호와께 왕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1차적으로 자기 자신을 말합니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결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환난 가운데서 건지시고 도우십니다구원해주십니다자기 백성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그 하나님께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그리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설 명절이 돌아왔습니다온 가족친족들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기쁨을 나누는 명절 연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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