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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강론 6] 성전건축을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

기사입력 2022.06.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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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왕상 5:1-18


    지난 시간에 열왕기상 4장(1-34) 말씀을 통하여 “솔로몬의 왕권을 번창하게 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구약의 역사적 본문은 하나님의 계시, 즉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구약의 역사와 각 인물을 통해서 계승되고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구약성경에 등장한 각 인물은 하나님에 관해서,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위해 선택한 자들이었습니다. 성경은 선택을 받은 자들의 인물전이 아닙니다. 그러한 인물을 통해서 하나님을 계시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말씀을 위해서 다윗의 뒤를 이어 솔로몬을 선택하여 왕위에 오르게 하였습니다. 솔로몬을 왕위에 오르게 하여 다윗에게 이어졌던 하나님의 약속이 그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선택된 자입니다. 선택된 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어가기 위해 그와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의 왕위를 번창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본문인 열왕기상 5:1-18절 말씀을 통해서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왜 솔로몬에게 성전을 건축하게 했는지, 그 성전이 왜 중요한 것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이러한 중대한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준비하도록 하신 내용이 본문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 준비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두로왕 히람


    1. 솔로몬은 두로 왕 히람에게 성전 건축에 도움을 요청합니다(1-6절). 


    본문 1절에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라고 합니다.


    당시 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의 부친이었던 다윗과 상호 우호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새 왕이 왕위에 오른다거나 선왕이 죽었을 때 이웃 나라 왕들이 사절단을 보내오곤 했습니다. 그와 같이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두로의 히람 왕에게 솔로몬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솔로몬은 두로 왕에게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해야 한다는 것과 왜 선친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는가를 이야기합니다. 솔로몬은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대적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4절) 라고 합니다. 이제는 여호와께서 사방에 평화를 주셔서 대적도 없고 재난당할 위험도 없어졌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내 아버지에게 “내가 너를 이어 왕이 되게 할 네 아들이 나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려고 하려고 한다며 전갈을 보냅니다(5). 성전을 건축해야 하겠는데 이스라엘 나라에는 좋은 재질의 나무가 없습니다. 


    그래서 두로 왕에게 부탁합니다. 6절에 “당신은 영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 내게 하소서 나의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붙이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레바논의 백향목을 좀 베어 주실 수 없느냐고 합니다. 명령만 내리면 자신의 종들을 보내 그들과 함께 일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대신 당신들의 종들에게 일한 대가는 충분히 지불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도록 이방 두로 왕까지 예비해 두셨습니다. 마치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70년 포로 생활을 마치고 무너졌던 성전을 재건할 때 바사 고레스 왕과 다리오 왕을 사용하셨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다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우리가 교회 일을 할 때 불평할 것이 아니라, 못하겠다고 믿음 없는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열심히 기도만 하면 하나님은 다 예비해 놓으신 줄 믿습니다.


    돕는 손길


    2. 두로 왕이 솔로몬을 돕는다고 합니다(7-12절).


    본문 7절에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가로되 오늘날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저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라고 말합니다. 히람이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처럼 지혜로운 아들을 주셔서 이스라엘의 수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으니 여호와를 찬양하노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8절에서 “이에 솔로몬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당신의 기별하신 말씀을 내가 듣고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의 바라시는 대로할지라”고 합니다. 히람은 솔로몬에게 이런 회답을 보냈습니다. “당신의 전갈을 잘 받았습니다. 당신이 요구한 대로 내가 백향목과 잣나무를 보내도륵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본문 10절에 보면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가 원하는 만큼의 백향목과 잣나무를 보냅니다. 그러자 11절에는 솔로몬도 히람에게 밀 4,400킬로리터와 맑은 감람기름 440킬로리터를 보내고 그 후에도 해마다 이것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대로 지혜를 주셨습니다. 히람과 솔로몬은 정식으로 우호 조약을 맺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다 예비해 놓으시고 솔로몬을 도와 가장 좋은 백향목을 준비하게 합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앞에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운 생활일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까마귀 입을 통해서도 먹을 것을 갖다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물고기들에게 명령하여 베드로의 그물에 들어가도록 하신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런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을 믿고 있는 우리들이 낙심하면 되겠습니까? 


    성전 건축을 위한 자재 준비


    3. 공사를 위해 일꾼 모집과 자재가 준비됩니다(13-18절).


    본문 13절에 “이에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에서 역군을 불러일으키니 그 역군의 수가 삼만이라”고 합니다. 이때 이스라엘 전국에서 30,000명을 동원합니다. 아들은 정규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10,000명은 한 달은 일하고 두 달은 집을 돌봤습니다. 이 내용이 본문 14절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들을 10,000명씩 교대로 레바논에 보냈는데 그들이 한 달은 레바논이 있었고 두 달은 집에서 보냈다. 그리고 작업 총감독관은 아도니람이었다.”


    본문 15-16절에 보면 솔로몬은 전적으로 운반만 하는 사역군 70,000명과 산에서 돌을 뜨는 석수 80,000명과 작업반장 3,300명도 동원하였습니다. 17절에 의하면 솔로몬이 작업 명령을 내리자 석수들은 크고 좋은 돌을 떠다가 성전의 기초석으로 다듬었습니다. 


    이어서 18절에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그 돌을 다듬고 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재목과 돌들을 갖추니라”고 합니다. 성전을 지은 돌을 다듬고 목재와 석재를 준비하였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모든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위해 필요로 하는 일꾼들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그 일꾼들에게 사명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임이 틀림없습니다. 장차 성전은 국가 이스라엘에 중심적인 위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 성전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 그러한 중대한 성전 건축을 위해 모든 자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위해 많은 사람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요, 약속의 실현입니다.


    교훈과 적용


    본문인 열왕기상 5장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성취였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하여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위하여 계획하시고 일을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이 성전 이야기는 앞으로 신약성경에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 구약의 열왕기상 5장에서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진정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집인 성막이 이동식 텐트였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고정된 성전을 솔로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왜 성전이 중요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제사를 드려 죄 용서를 받는 곳입니다. 이와 같은 성전의 기능을 오늘날 예배당으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이 기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를 통해서 우리들의 죄 용서를 받습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소재열 목사(새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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