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왕상 강론 8] 성전 기구 공사를 완성하게 하신 하나님

기사입력 2022.07.02 16:4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슬라이드1.JPG



    본문 / 왕상 7:1-51



    지난 시간에 본문 6:1-38절, 즉 6장 말씀을 통하여 “성전 공사를 완공하게 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성전이 완공되었다는 것은 이제 고정된 성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소위 언약의 백성들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기 위해 이제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들은 그동안 이동식 텐트로 된 성막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이제 고정된 성전을 건축하여 완공했습니다.


    이제 성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할 것입니다. 그것은 오직 제사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제사는 제물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한 짐승이 제물로서 희생을 당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희생제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주시고 구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성전 약속은 장차 오질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라 성육신하여 이 땅에 오셔서 우리 모두를 대표하고 나를 대신하여 죄 없으신 주님이 하나님께 희생을 당하시는 속죄 제사를 드릴 것입니다. 이에 대한 예표가 구약의 성전이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전 약속은 대단히 중요했습니다.


    이번에는 열왕기상 7장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7장은 51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성전, 기구를 공사하게 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성전을 완공했으니 그 성전기능에 해당한 각종 기구 공사에 관한 말씀입니다.


     

    솔로몬 왕궁 건축


    1. 솔로몬의 왕궁, 30년 만에 완공(1-12)


    열왕기상 6장과 7장은 성전을 건축하는 기록입니다. 그 기록 중에 7:1-12절은 솔로몬의 왕궁을 건축하는 기록을 삽입시키고 있습니다. 1절에 “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십삼 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자기 궁전을 13년 동안 건축하며 준공하였습니다.


    2절에 보면 그 궁전에는 레바논의 숲이라고 부르는 궁이 있었습니다. 그 규모는 길이가 45m, 폭이 22.5 미터, 높이가 13.5m이었으며 네 줄의 백향목 기둥이 있습니다. 그 위에는 세 줄의 들보가 얹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들보는 한 줄에 15개씩 모두 45개였습니다.


    4절에 그 궁의 양쪽 벽에는 세 줄의 창문이 나 있습니다. 5절에 모든 출입문과 창문은 4각형으로 만들었으며 양쪽 벽에 있는 그 세 줄의 창문들은 서로 마주 보게 하였습니다.


    6절에 솔로몬은 주랑을 만들었습니다. 그 길이는 22.5미터이고 폭은 13.5미터이며 그 기둥 앞에는 현관 하나를 붙여 지었습니다. 7절에 그는 또 왕좌를 놓고 앉아서 재판할 집무실도 지었는데 바닥에서부터 천정까지 온통 백향목 판자로 덮었습니다.


    8절에 보면 솔로몬의 관저는 그의 집무실 뒤편의 다른 뜰에 있었습니다. 또한 9절에 아내인 바로의 딸을 위해서도 이와 똑같은 궁을 하나 더 지었습니다. 9절에 이 모든 건물은 기초에서 처마까지 값비싼 좋은 돌을 다듬어 지은 것이며 그 돌들은 치수대로 잘라 그 면을 가는 톱으로 잘 다듬은 것이었습니다. 10절에 그 기초석은 질이 좋은 큰 돌로 만들었으며 그 길이가 어떤 것은 4.5미터, 어떤 것은 3.6미터였습니다. 11절에 그 기초석 위에는 치수대로 다듬은 좋은 돌을 쌓고 그 위에 백향목 들보를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12절을 읽겠습니다.


    “또 큰 뜰 주위에는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를 놓았으니 마치 여호와의 성전 안뜰과 주랑에 놓은 것 같더라.”라고 합니다. 궁전의 큰 뜰은 현관이 딸린 성전 안뜰처럼 다듬은 돌을 세 층으로 쌓고 그 위에 백향목 판자 하층을 얹은 담으로 만들었습니다.


    놋 제작


    2. 놋을 잘 다룬 히람을 불러옴 (13~14절)


    13~14절에 “솔로몬 왕이 보내어 히람을 두로에서 데려오니 저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요 그 아비는 두로 사람이니 놋 점장이라 이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이 구비한 자더니 솔로몬 왕에게 와서 그 모든 공작을 하니라”고 합니다.


    솔로몬 왕은 두로에서 히람이라는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납달리 지파 사람이었고 죽은 그의 아버지는 놋세공 기술이 뛰어난 두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 분야에 훌륭한 재능을 가진 숙련공이었으므로 그는 솔로몬 왕의 부탁을 받고 와서 여러 가지 놋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최고의 기술자에 의해서 최고의 놋으로 만든 성전 기구를 만들게 합니다.

    놋기둥 규모


    3. 히람이 만든 큰 놋기둥 둘의 규모 (15~22절) 


    15절에 “저가 놋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그 고는 각각 십 팔 규빗이라 각각 십이 규빗되는 줄을 두를 만하며”라고 합니다. 놋쇠를 녹여 성전 앞에 세울 기둥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그 기둥의 각각의 높이는 8미터였고 둘레는 5.5미터나 되었습니다. 원통 모양의 기둥 속은 텅 비었습니다. 기둥 놋쇠의 두께는 약 8센치미터였습니다. 21절에 “이 두 기둥을 전의 낭실 앞에 세우되 우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좌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습니다. 


    여기 ‘야긴’이란 말은 “여호와께서 세우신다”라는 말이고 ‘보아스’는 “능력이 그분에게 있다”라는 말입니다. 기둥을 세우고 이같은 기둥의 각각의 이름을 붙인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성전을 세워 주시고 능력 많으신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분이심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매사가 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 주실 것입니다.


    물통


    4. 큰 놋쇠 물통 (23~26절)


    23절에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고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만하며”라고 합니다.


    히람은 놋기둥을 만든 다음에 또 구리를 녹여 부어서 거대한 물통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직경이 4.5미터, 높이가 약 2.3미터, 둘레는 13.5미터였습니다.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면서 4.5센티미터 간격으로 두 줄의 놋조롱박이 하나씩 달려 있었습니다. 이것은 물탱크와 하나로 주조된 것이었습니다. 사발 모양의 이 물통은 바다 같이 많은 물을 담는다는 뜻에서 “놋 바다”라고 불렀습니다.


    놋쇠 받침대


    5. 10개의 놋쇠 받침대를 만듦 (27~39절)


    27절에 “또 놋으로 받침 열을 만들었으니 매 받침의 장이 네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요 고가 세 규빗이라.” 히람은 놋쇠를 녹여 부어서 받침대 10개를 만들었습니다. 이 받침대는 순례자들이 결례를 행하는 물을 제공하고 제물을 드린 후 제단과 뜰을 씻기 위해 담은 물통의 받침대입니다.


    히람은 놋 받침 열 개를 만들었는데 이것들은 그 모양과 크기가 모두 같았습니다(37). 그리고 그는 놋 받침 위에 얹을 물통 열 개를 만들었습니다. 그 직경은 모두 1.8미터이며 물통 하나의 용량은 880리터였습니다(38). 


    그리고서 그는 놋 받침 다섯을 성전 오른편에 두고 다섯은 성전 왼편에 두었으며 물탱크는 성전 우측의 남동쪽 모퉁이에 두었습니다(39).


    성전 비품 총 목록


    6. 히람이 만든 성전 비품의 총목록 (40-51)


    본문 40절에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라고 합니다. 과거 성막에서보다 성전에는 많은 기구가 필요했습니다. 


    41~46절까지 보면 성전 기구를 만든 구체적인 목록에 관해서 말씀합니다. 그러고 나서 47절에 보면,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중수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라고 합니다. 성전 기구들이 엄청나게 많음을 보여줍니다.


    솔로몬은 모든 기구의 중량을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47). 솔로몬은 다른 성전 기수들도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제단, 항상 빵을 차려 놓는 차림상, 지성소 앞 좌우에 다섯 개씩 놓을 등대, 꽃 장식물, 등잔, 불집게, 대접, 심지 자르는 가위, 주발, 국자, 불을 옮기는 그릇, 그리고 지성소의 문과 성전 출입문의 돌쩌귀였으며 이 모든 것은 다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본문 51절에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성전의 이 모든 기구를 만들고 나서 자기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께 드린 은과 금과 그 밖의 기구들을 성전 창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교훈과 적용


    하나님께서 임재의 상징인 성전에서의 각종 기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성전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구원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를 그 구원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엡 2:20)


    또한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엡 2:21-22).


    구약의 성전 건축과 그 성전기능들을 위한 각 기구를 만들어 성전기능이 완벽하게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 성전이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신자가 지체되어 보이지 않는 성전으로 이어져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전의 지체로서 서로 하나가 되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 사명은 구원의 은혜를 통해 각자에게 주신 은사입니다. 그 은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 덕을 위해 우리 각자에게 믿음의 분량에 따라 주신 선물입니다. 이러한 선물을 잘 관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소재열 목사(새사랑교회)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