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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강론 18] 북왕조의 시므리, 오므리, 아합의 범죄와 심판

기사입력 2023.10.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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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왕상 16:8-34


    지난 시간에는 15:25-6:7절 말씀을 통해서 북쪽 이스라엘 왕조의 나답과 바아사 왕의 범죄와 하나님의 심판에 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백성들과 언약 밖의 백성들을 대하시는 방식이 역사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물론 혈통적으로 언약 밖의 백성일지라도 기회를 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기회를 버리고 계속 하나님께 범죄할 때 하나님의 진노로 그들을 멸망케 하시고 진멸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죄를 하나님의 구원 방법에 의해서 해결하고 용서받는 자들에게는 예외였습니다. 그들이 어떤 자들입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 용서함을 받고 죄 문제를 해결한 자들입니다. 그런 자들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의 명예와 권력을 위해서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와 사랑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자들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알고 깨닫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북쪽 이스라엘의 악한 왕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하나님께서는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입니다. 그러나 그런 심판 속에서도 은혜를 베푸십니다.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의도대로 진행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지난 시간에 이어 같은 북쪽 이스라엘 왕조의 왕들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바로 시므리왕, 오므리 왕, 아합왕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1. 시므리가 엘라를 모반하고 왕이 됨 (8-14절) 


    우리는 지금 열왕기상을 살펴보면서 북쪽 이스라엘 왕조에 관해서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북왕조의 첫 왕은 여로보암이었고 2대는 그의 아들 나답이 왕이 됩니다. 


    3대 왕은 나답을 암살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왕이 된 바아사입니다. 그 바아사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고 4대 왕으로 엘라가 왕이 됩니다. 이 엘라는 2년을 통치한 다음 그의 군대 장관이었던 시므리에 의해서 암살당합니다. 시므리가 5대 북쪽 이스라엘 왕조의 왕이 됩니다. 


    5대 시므리에 이르기까지 여로보암 가문, 바아사의 가문, 시므리 가문이 왕족이 되어 서로 모반과 쿠데타로 왕권이 전승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쪽 유다 왕조는 이런 모반과 쿠데타에 의해서 왕위가 전승되지 않습니다. 한 왕족인 유다 자손일 뿐입니다. 그 이유는 남쪽 유다는 하나님의 언약의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언약 밖의 백성들로 상징된 북왕조와는 다릅니다. 오늘은 본문 16장 말씀을 통해서 먼저 시므리 왕에 관해서 살펴보시겠습니다. 


    첫째, 엘라의 군대장관 시므리가 엘라를 암살하고 왕이 되다(8-10절). 


    시므리왕은 바아사의 아들 엘라 왕을 죽이고 왕이 된 자입니다. 엘라는 바아사 가문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다는 선지자의 예언대로 망하게 됩니다. 


    더 이상 왕족으로서의 대가 끊어집니다. 북왕조 엘라가 왕으로 있을 때 남쪽 유다 왕조의 왕은 아사였습니다(8절). 엘라는 겨우 2년을 통치하는데 끝났습니다.


    엘라 왕이 먹고 취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의 병거 절반을 통솔하고 있었던 시므리 장관이 후방에 남아 있다가 반란을 일으켜 엘라 왕을 죽이고 왕이 됩니다(10절). 시므리가 왕을 죽이고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오므리 군대 장관이 듣습니다. 


    깁브돈에 있는 군대들은 오므리를 왕으로 세우고 당시 북왕조의 수도였던 ‘디르사’로 올라가 성을 포위했습니다. 시므리왕은 성이 오므리에 의해서 함락됨을 보고 왕궁에 불을 놓아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시므리는 겨우 7일 동안의 왕으로 이스라엘의 최단명 왕이었습니다(15-18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보게 됩니까? 하나님과 함께했던 백성들이 그 하나님의 품을 떠났을 때 어떠한 비극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나라가 분열되기 전, 하나의 왕국으로 있을 때는 하나님의 간섭을 받고 살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러나 북쪽 이스라엘 왕조로 분열되면서 그들의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생활은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비극의 역사. 하나님의 심판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품을 떠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날 때 이런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비극은 계속될 것입니다.


    둘째, 반란자 시므리를 통해 바아사의 집을 멸절시킴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다(11-13절) 

     

    다같이 11-13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11절 “시므리가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바아사의 온 집안사람들을 죽이되 남자는 그의 친족이든지 그의 친구든지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12절 “바아사의 온 집을 멸하였는데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하신 여호와의 말씀 같이 되었으니.”

    13절 “이는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의 아들 엘라의 죄 때문이라 그들이 범죄하고 또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예후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기를 바아사 집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씀대로 그 집이 심판을 받는 장면입니다. 심판의 동기는 ①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의 죄 때문입니다. ②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의 범죄 행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심판하시는 동시에 그 죄를 억제하기 위하여 선지자들을 열심히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억제하지 않으시고 말씀을 주시지 않고 선지자를 보내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자들입니다. 


    우리에게 지금도 계속해서 성령님을 보내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할 것을 말씀합니다. 회개한 우리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무너지면 우리들의 범사나 생활 역시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2. 오므리의 반란 진압과 통치 (15-28절) 


    첫째, 오므리의 반란으로 시므리가 자살하다(15-20절). 


    엘라의 군대 장관 시므리가 반란을 일으켜 엘라 왕을 암살하였다는 말을 같은 군대 장관이었던 오므리가 듣습니다. 오므리가 군대를 이끌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오므리 군대가 시므리를 포위합니다. 그때 시므리는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자살하고 맙니다. 


    결국 시므리는 7일 동안으로 왕에서 물러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이렇게 심판을 받은 이유를 19절에서 설명합니다.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시므리의 범죄 행위를 보면, 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했습니다. ② 죄의 덩어리로 상징된 여로보암의 길로 갔습니다. ③ 이스라엘 백성들을 범죄케 했으며 그 죄 가운데서 행하게 했습니다.


    둘째, ‘오므리’와 ‘디브니’ 의 두 개의 파로 갈라집니다(21-23절).


    언제나 범죄의 집단은 옳은 정도의 길을 가지 못합니다. 언제나 분열과 분쟁이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범죄한 어두움의 그늘로 가득한 사람들의 말로입니다. 결국 디브니가 죽자 오므리가 왕이 됩니다(22-23절).


    셋째, 북왕조의 수도 사마리아가 건축되다(24-27절).


    결국 오므리 왕 때 북쪽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건축됩니다(24절). 사마리아 성을 건축한 오므리의 범죄상이 25-26절에 기록됩니다.


    25절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절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오므리 범죄는, 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합니다. ② 그 전의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했습니다. ③ 여로보암의 범죄의 길로 갔습니다. ④ 이스라엘 백성들을 범죄케 했습니다.


    3. 아합 (아내:이세벨) 왕의 범죄 (29-34절) 


    오므리가 죽게 됩니다. 그 오므리 아들 아합이 왕위에 오릅니다(28절). 그 유명한 아합왕과 그 아내 이세벨이 하나님께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지었는지를 살펴보시겠습니다.


    첫째, 여호와 보시기에 더욱 악을 행하여 여호와의 노를 격발합니다(30-33).


    아합의 범죄의 목록을 한 번 봅시다. ①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했습니다(30절). ② 이방의 시돈의 왕의 딸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31절). ③ 그의 아내를 맞이하면서 이방 신의 바알을 섬기고 숭배했습니다(31절). ④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세우고 제단을 만들었습니다(32절). ⑤ 바알 뿐만 아니라 아세라 목상의 우상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아합 왕의 범죄 행위는 그 이전 왕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범죄들이었습니다.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33절)고 합니다.


    둘째, 여리고를 건축한 히엘은 여호수아 6:26절의 예언된 저주가 임하다(34절). 


    여호수아 6:26절에 이런 예언이 기록됩니다.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


    이 예언의 말씀 따라 아합 왕 때 히엘이라는 사람이 이 성을 건축하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습니다. 이같은 저주의 예언은 무려 500년 전 가나안을 정복할 때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500년이 지난 후에도 하나님의 예언은 틀림없이 이루어지고야 맙니다.


    앞으로 계속 열왕기상 22장까지 아합 왕의 범죄 행위가 드러날 것입니다. 그는 실로 하나님을 무서워한 백성 가운데서 태어났다가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다가 그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아 비참하게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읽을 때 혹 내가 아합 왕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들을 반성하고 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의 역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신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언약의 백성, 즉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계열에서 벗어난 자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시므리와 오므리와 아합왕으로 이어졌던 북쪽 이스라엘은 언제나 반란과 쿠데타로 일관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정권을 위해서는 언제나 음모를 꾸미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한 자들이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 앞에서 범죄한 개인이나 나라나 사회가 잘된 경우가 있었습니까? 소돔과 고모라를 보십시오. 세계를 지배했던 바벨론, 앗수르, 헬라, 로마의 세력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십시오.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는 그런 귀한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이미 경고로 우리에게 주어진 이 말씀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회개하며 각성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임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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