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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강론 24] 북왕조 아합왕의 죽음과 남왕조 여호사밧의 통치

기사입력 2023.10.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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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 왕상 22:1-53


    지난 시간에 열왕기상 21장 말씀을 통하여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은 아합왕”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나봇은 조상들로부터 땅을 물려받았습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약속과 자비가 증거되는 땅입니다. 그러나 아합왕은 그와 같은 약속의 땅을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 이용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아내는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기 위하여 “거짓으로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은 제목으로 영문 밖에서 돌에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죄없는 나봇이 죄인으로 등장한 아합과 이세벨에 의해서 죽었습니다. 희생을 당했습니다. 이런 희생 너머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그 섭리는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하지 못한 자들에게 심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심판의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참으로 원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선지자들을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본문 22장은 열왕기상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됩니다. 무려 열왕기상 16장에서부터 언급된 북쪽 이스라엘의 아합왕에 대한 기록이 22장에서는 그의 죽음으로 끝납니다. 즉 심판의 종말로 끝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구약성경의 역사를 통하여 보여주신 심판의 모습과 구원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1. 북쪽 이스라엘 아합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1-40절) 


    열왕기상 22장 전반부에서는 아합왕이 죽는 사건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물론 누구든지 인간이라면 다죽습니다. 그러나 아합의 비극적인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기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합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이야기가 40절까지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1-40절까지의 모든 말씀은 아합왕을 심판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북쪽 이스라엘 아합에게 남쪽 유다 여호사밧왕의 개입으로 전쟁이 진행됩니다(1-4절).


    결국 이 전쟁의 결과로 아합왕이 죽게 됩니다. 어떤 전쟁이냐면 아람과의 전쟁입니다. 북쪽 이스라엘이 아람과 전쟁이 없이 3년을 지냈다고 합니다. 그 때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왕인 아합에게 제의합니다. 그 내용이 3절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의 왕의 손에서 도로 찾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길르앗 라못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었던 땅입니다(신4:43,수2138). 그러나 지금은 아람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 땅을 함께 빼앗자고 유다왕이 아합에게 제의합니다. 이때 북쪽 이스라엘의 왕인 아합은 남쪽 유다인 여호사밧왕에게 우리와 함께 그 땅을 빼앗자고 합니다. 그러자 유다왕이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4절).


    둘째, 유다의 여호사밧왕은 아합왕에게 아람과의 전쟁을 위해하나님께 물어 보라고 합니다(5-12절) 


    아합 왕은 선지자들에게 묻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선지자들이 거짓 선지자입니다. 한결같이 그 거짓 선지자들은 아합왕에게 좋은 말로 아첨하는 자들입니다. 그 거짓 선지자들이 아합왕에게 아람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해 줍니다(5-6,10-12절).


    옛날이나 지금이나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권력자들의 비위에 거슬리지 않는 말만 합니다. 그래서 현실과 타협합니다. 우리들이 거짓 선지자들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참선지자 미가야의 예언과 그 예언대로 아합왕이 죽습니다(13-40).


    남쪽 유다 왕인 여호사밧은 아합왕에게 좋은 말로만 예언해 준 400명 외에 다른 선지자가 없느냐고 합니다. 그러자 자신에게 좋지 않게 예언하는 미가야 선지자가 있음을 이야기해 줍니다(8절).


    사람을 보내어 미가야 선지자에게 예언해 달라고 갔습니다. 그 때 심부름하는 사람이 미가야 선지자에게 400명의 거짓 선지자와 같이 아합왕에게 좋은 말로 예언해 달라고 요구합니다(13절). 그러나 미가야 선지자는 그런 청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합니다.


    17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이르되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 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에게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자기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합왕에게 거짓 영을 보내어 거짓으로 예언하게 하여 심판하실 것을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19-23절).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그런 본문은 아닙니다.


    거짓말을 하는 심판의 영을 통하여 아합에게 거짓 예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죄에 대해 심판하실 때 거짓 선지자들을 우리들에게 보내셔서 바른 말씀에로 접근을 차단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미가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아람과의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언은 그들의 왕인 아합이 죽고 그 백성은 그 전쟁에서 후퇴하여 집으로 돌아갈 것을 말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말씀대로 아합왕은 죽고(35절). 백성들은 각기 자기 본향으로 돌아갔다고 말씀합 니다(36절).


    넷째, 아합왕이 죽자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합니다(51-53절).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던 아합이 죽었습니다. 이제 그의 아들인 아하시야가 아합 대신 왕이 되었습니다. 51절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됩니다. 


    52절에 보면 그 아들 역시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여”라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의 길과 그의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라고 합니다. 아합왕의 아들인 아하시야는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여로보암의 악한 길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2. 남쪽 유다 여호사밧왕의 통치(41-50절) 


    지금까지 열왕기상 15:25절에서부터 22장 전반부(40절까지)까지 북쪽 이스라엘에 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북쪽 이스라엘 왕들의 악한 행동에 관해서 살폈습니다. 그리고 그 악한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에 관해서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하나님께서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무엇을 보여 주셨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22장 41절에서부터 부터는 다시 상황이 북쪽 이스라엘에게서 남쪽 유다로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15:24절에 유다왕 아사가 죽고 그의 아들 여호사밧이 왕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5:24절에 보시면 “아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조상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라고 합니다.


    본문은 이 부분을 연결짓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이 유다 나라를 어떻게 통치하고 있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여호사밧왕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여 25년을 치리 했습니다.


    유다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예루살렘을 25년을 치리 했습니다(41-42절). 그는 북쪽 이스라엘의 다른 왕들과는 다르게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지 않고 정직히 행했습니다.


    43절에 여호사밧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씀합니다. 43절에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라고 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는 정직히 행했지만 산당까지는 제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훗날 남겨 놓은 이 산당 신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망하게 하고 가시가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처음에 불순종하는 것을 그냥 두게 되면 나중에 그 휴유증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단호하게 신앙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둘째, 남색하는 자들을 쫓아냈습니다(46절).


    본문 46절에 “그가 그의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라고 합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성적으로 타락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왜 망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성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성적인 음란으로 우리들을 유혹합니다. 우리들은 이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


    우리들은 열왕기상 22장 말씀을 통하여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참으로 원하신 것이 무엇이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역사를 말씀대로 이끌어 가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의 역사도 하나님께서 친히 이끌어 가십니다. 모든 역사의 과정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대로 움직여 가십니다. 하나님의 의도했던 대로 모든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들은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심판과 구원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서 신실한 일꾼들을 부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방해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이런 심판과 구원의 최종적인 지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입니다. 약속대로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재림으로 심판과 구원을 완성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던 자들에게는 영광스러운 나팔소리와 함께 영광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는 자들에게는 무서운 심판이 주어질 것입니다.

     

    <열왕기상 강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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