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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강론 12] 솔로몬의 배반과 진노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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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강론 12] 솔로몬의 배반과 진노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스라엘 분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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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상 11:1-43


지난 시간에 열왕기상 10:1-29절 말씀을 통하여 “솔로몬에게 복과 지혜를 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로운 통치에 대한 명성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올 때 많은 예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부와 권세, 영화가 대단했습니다.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는 대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솔로몬의 왕권은 든든히 세워져 갔습니다. 그의 군대는 막강한 군대가 되었습니다. 군수물자를 비롯하여 솔로몬 왕국을 세워가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지혜와 그의 왕권이 강화되고 든든히 세워져 갔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러한 하니님의 은혜는 특별한 어떤 목적으로 갖고 있었습니다. 이 목적으로 신구약 성경 전체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는 그와 언약을 맺으셔서 창세기에서부터 약속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 약속은 신약성경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고 완성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솔로몬과 언약을 맺으셔서 그에게 복을 주시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열왕기상 11:1-43절까지 말씀을 통하여 “솔로몬의 배반과 진노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토록 솔로몬은 부왕인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했습니다. 다윗의 언약을 계승한 솔로몬 왕은 그 언약에 따라 하나님 여호와를 충실하게 섬겼습니다. 강력한 솔로몬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충성의 시대가 끝나고 배반과 배신의 시대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배반과 배신은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합니다.


곁길


1. 솔로몬이 많은 이방 여자들을 좋아하여 곁길로 빠집니다(1-3).


본문 1절에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라고 합니다. 여기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에서 ‘사랑하였으니’라는 히브리어 단어인 ‘아하브’는 이방 여인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가진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방 여인에게 집착합니다. 자신의 인간적인 욕망에 의한 성적(性的) 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아! 어찌하면 좋습니까? 하나님께서 부와 명예와 지혜를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그런 복을 잘 감당하지를 못했습니다. 교만해집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솔로몬이 처음 아내로 맞이한 애굽의 바로 딸 외에 많은 후궁과 첩을 거느렸습니다.


이방 여인들을 좋아하고 함께 생활합니다. 본문 2절에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나, ‘그러나’, 솔로몬 왕이 그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여 후궁이나 첩으로 받는다는 것은 그들이 믿는 이방 신들까지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더욱 이방 여인들과 통혼하지 말라고 했던 것입니다. 여기 ‘통혼’이란 단어는 ‘들어오다’, ‘들어가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통혼하지 말라는 말은 이방 여인에게 들어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그들을 들어오게 하지 못하게 하는 뜻입니다.


본문 3절에는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라고 합니다. ‘후궁’에서 히브리어로 ‘후’는 왕비나 귀부인을 의미하고 ‘궁’은 ‘여자’, ‘여성’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후궁이 700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첩은 300명이었습니다. 첩 역시 정식 아내였습니다. 이 많은 이방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말씀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의 감격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런 감격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로 향했던 나의 마음이 세상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무엇이 우리를 이처럼 변하게 했고 변질되게 했고 배반하게 되었습니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수단들이 다 올무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방 여인들이 솔로몬에게로 들어올 때 그들이 믿는 신까지 가지고 옵니다. 그 신은 그들의 민족적 신입니다. 이러한 우상을 가지고 들어와 숭배합니다. 그 여인들뿐만 아니라 솔로몬까지 이 일에 동참합니다.


그 여인들은 솔로몬을 유혹했다는 것은 얼마든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 7절과 8절에 보면 솔로몬은 그들이 믿는 이방 신들을 위해 산당까지 지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우상을 받아들이는 혼합주의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왕 한 사람의 잘못으로 민족적인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이방 여인과 우상


2. 솔로몬이 이방 여인인 후궁과 첩들과 함께 우상을 숭배합니다(4-8).


본문 4절에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라고 합니다. 


솔로몬 왕도 세월 앞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세월이 흐르자 그 역시 나이가 많아 늙었습니다. 이제 총명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그때 솔로몬은 자신의 여인들로부터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 여인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배반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않고 모독했습니다. 


또한 5절에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6절에 보면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였다”라고 합니다. 아버지인 다윗과 같은 길에서 벗어났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이러한 잘못을 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범죄는 성경에서 말씀한 하나님이 과연 어떠한 분이시지를 잘 모른 결과입니다. 바른 하나님을 믿었더라면 이런 행동들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모든 신앙은 하나님에 관한 신지식과 비례합니다.


7절에는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여기 그모스는 모압 족속의 신입니다(민 21:29). 그러한 이방 신을 위해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다”라고 합니다. 또한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다”라고 합니다. 


본문 8절에는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라고 합니다. 하나님 여호와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이방 신에게 분향하고 제사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디윗이 그토록 염려한 일이 솔로몬 말년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무려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했습니다. 왕의 권력을 남용한 것입니다. 이런 일은 곧 우리들에게도 얼마든지 있는 일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날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열매들이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요 15:16절에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라고 합니다.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기 위해 우리를 선택해 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


3.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9-13).


본문 9절에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라고 합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였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패턴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두 번(3:5-14, 9:2-9)이나 나타나 분명히 말씀했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본문 10절에 의하면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11절에 기록됩니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첫째, 이러한 일이 있었고 둘째, 내 언약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셋째,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여기서 ‘빼앗아’라는 단어는 ‘카라’인데 ‘찢다’, ‘쪼개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 왕에게 이스라엘의 왕국을 둘로 나누겠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의 이스라엘이 둘로 분열될 것을 말씀한 내용입니다. 정차 이스라엘이 분열 왕국이 될 것을 말씀하셨는데 이는 솔로몬 왕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었습니다.


그러나 본문 12절에서 이 분열은 그의 아들 때에 일어날 것을 말씀합니다. 12절에 보면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라고 합니다. 이어서 13절에서는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라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자들과 분열이 일어나도록 심판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분쟁으로 분열이 일어났다면 이는 하나님의 심판일 수 있습니다. 분쟁의 양측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분열로 인한 심판 중에서도 솔로몬의 아들에게는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주리라”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선택한 도성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 언약에 근거(삼하 7:13)하여 거룩한 여호와의 이름을 두기 위해 택하신 곳입니다. 


이미 창세기 3:15, 49:10절 이하에 약속과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 다윗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이 솔로몬에게 이어집니다. 이러한 대(代)를 끊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과 구속의 역사가 끊어지지 않게 하여 종말에 예수 그리스도가 이러한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솔로몬의 배반으로 하나님께 진노의 심판을 받아 하나의 이스라엘이 둘로 분열되지만, 약속의 계열인 솔로몬과 그의 아들 르호보암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계속하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심판 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보여줍니다.


대적자를 일으킴


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합니다(14-22).


본문 14절에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라고 합니다.


에돔의 조상은 이스라엘 조상 야곱의 형인 에서입니다(창 36:1). 구약성경에서 에돔은 언약 밖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언제나 대립과 갈등,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특히 에돔 족속은 남왕국 유다의 적(敵)이었습니다. 그러한 에돔의 왕이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본문 15절에서부터 에돔의 하닷이 다윗 시대에 요압 장군이 에돔의 남자를 다 죽일 때 하닷은 어린아이였습니다. 이때 아닷은 아버지의 신하 몇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도망갔습니다. 그곳 애굽에서 바로의 도움으로 정착한 후 다시 돌아와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었습니다. 이는 다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이러한 말씀이 22절까지 이어집니다.


동족이 대적이 됨


5. 르손과 에브라임 족속이 대적이 되게 합니다(23-40).


본문 23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서 솔로몬의 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르손은 자기의 주인인 소바 왕 하닷에셀로부터 도망친 사람입니다.


본문 26절에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그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루아이니 과부더라.”라고 합니다.


①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고 ② 에브라임 족속 스레다 사람인 여로보암으로 인한 대적을 일으키십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사실입니다.


본문 28절에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청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일을 감독하게 하였더니”라고 합니다. 여로보암은 유능한 사람이었는데, 솔로몬은 이 젊은이가 일을 잘한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 즉 요셉 가문의 모든 일꾼을 감독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요셉 족속은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를 말합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의 두 아들이었습니다(창 48:5). 이 두 지파는 북쪽의 가장 강한 지파들이기 때문에 ‘요셉 족속’은 곧 북 왕국 전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본문 29절에 보면 그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길에 예언자 아히야를 만났습니다. 30절에서는 그 아히야는 입고 있던 새 옷을 찢어 열두 조각으로 나누었습니다. 31절에서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말하기를 열 두조각을 가시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가 솔로몬에게서 그 나라를 빼앗겠다. 그래서 열 지파는 여로보암에게 주겠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를 따라 예언자를 세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합니다. 문제는 그러한 예언자나 선지자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말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징계요 심판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진다는 것,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그대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축복입니다.


요셉은 창세기 49장에 보면 많은 복을 받습니다. 창세기 49:22절에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라고 합니다. 이어서 23-24절에서는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으로 먼저 보냈습니다. 그렇게 하여 흉년의 때에 형제들의 생명을 보존하게 했습니다. 창세기 50:20절에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고 합니다. 이어서 21절에서는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라고 합니다.


야곱의 12 아들 가운데 유다와 그의 자손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약속은 신약 예수 그리스도에게로까지 이어집니다. 이것이 창세기 49:10절에서 약속해 주신 내용입니다. 창세기 49:10절에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라고 합니다.


이러한 유다와 맺은 약속 때문에 예루살렘에 흉년이 들어도 그들을 애굽으로 피난을 가게 하여 먼저 와 있던 요셉으로 인해 생명이 보존되었습니다. 바로 요셉의 존재 목적이 드러난 부분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쓰임을 받은 요셉의 후손인 에브라임은 버림으로 쓰임을 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나중에 여로보암이 이끈 북쪽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완전히 망해서 흩어진 민족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남쪽 유다는 바벨론 포로 중에서도 돌아오게 하셔서 성전을 재건하여 하나님을 섬기며 그 후손을 통해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본문 35절에서는 “내가 그의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36절에는 “그의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거기에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가지고 있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12파를 나누어 하나님은 10지파(실제는 9 지파 반)의 실권 지판인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여로보암에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에게는 유다 지파를 통하여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거기에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가지고 있게 하리라”라고 합니다. 이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한 남쪽 유다왕국을 통하여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솔로몬의 죽음


6. 솔로몬이 죽고 다윗성에 장사 됩니다(41-43).


본문 41절에 “솔로몬의 남은 사적과 그의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지혜는 솔로몬의 실록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라고 합니다. 42절에 보면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 수가 사십 년이라고 합니다. 


43절에는 “솔로몬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솔로몬도 결국 죽습니다. 그가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됩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왕인 르호보암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은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로 분열됩니다.


교훈과 적용


솔로몬의 왕권이 존립할 수 있었던 것은 다윗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을 때만이 가능합니다. 그 언약의 말씀에서 벗어날 때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합니다.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을 첩으로 두고 그 첩들로부터 수입해 들어오는 우상이 번지고 확산하자 하나님으로부터 배척을 받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언약의 말씀은 파기 내지는 중단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분리시켜 유다 지파와 예루살렘을 분리시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이 동원됩니다. 하나님은 심판과 구원을 위해 계속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역사는 하나님 구속의 역사였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역사는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본문인 열왕기서 11장에서 약속됐다는 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은혜와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런 은혜와 축복이 오히려 나에게 심판의 빌미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올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편단심 변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의 절개와 지조를 지켜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묵상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소재열 목사(새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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