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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 강해 8] 아람의 하사엘을 북왕국 왕으로 세운 엘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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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 강해 8] 아람의 하사엘을 북왕국 왕으로 세운 엘리사

왕하 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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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의 하사엘을 북왕국 왕으로 세운 엘리사(왕하 8:1-15)



지난 시간의 말씀


지난 시간에 열왕기하 7장 말씀을 통하여 “엘리사의 예언과 아람 군대의 퇴각”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있던 아람 군대는 엘리사의 예언대로 퇴각됩니다. 그것은 온전히 하나님에 의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여호와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만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약에 이후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어려움이 오고 하나님의 재앙이 왔다면 그것은 순전히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련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우리들의 주인으로, 왕으로 섬기지를 않습니다. 이것이 가장 무서운 죄라고 성경은 지적합니다. 근본적인 죄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때 그것을 죄라고 합니다.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죄입니다. 그 죄로부터 돌이킨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그 길은 예수님을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1. 수넴 여인의 땅을 찾아 줍니다(1-6절).


우리들은 이미 열왕기하 4:9절에서 수넴 여인이 엘리사를 가리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엘리사를 영접했던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엘리사가 그런 여인에게 자녀가 있을 것을 약속하고 그 약속대로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이 죽게 되었을 때 열왕기하 4:35절에서 다시 살려주었던 기적을 우리들은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본문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 7년 동안 기근이 임할 것을 엘리사 선지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기근은 하나님께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그러한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께서 보내신 엘리사를 영접했던 경건한 여인에게는 은혜를 베푸신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은혜란 기근의 땅에서 기근이 없는 땅으로 옮겨 주신 일입니다.


엘리사는 그 수넴 여인에게 장차 7년 동안 이 땅에 흉년이 들게 하실 것이니 가족과 함께 이 땅을 떠나 다른 나라에 가서 살다가 7년 흉년이 끝나면 다시 돌아오라고 일러줍니다. 그래서 수넴 여인은 가족과 함께 7년 동안 불레셋 사람의 땅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자신의 땅이 이미 왕의 소유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때 수넴 여인은 왕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땅을 돌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침 왕에게 호소할 때 엘리사의 기적의 이야기를 왕에게 이야기하고 있던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이 수넴 여인을 알아봅니다. 이 여인의 아들도 엘리사가 살려주었다고 왕에게 보고하자 왕은 명령합니다.


그 명령이 6절 말씀에 기록됩니다. 6절을 보시겠습니다.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


땅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그 땅에서 수확했던 것까지 계산해서 돌려주라는 왕의 명령이었습니다. 이때 북쪽 이스라엘의 왕은 여호람(혹은 요람)왕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은 두 가지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의 경건한 백성, 즉 하나님께 순종한 백성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자체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범죄하자 그들에게 흉년으로 심판하셨습니다. 죄에 대해서만큼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러나 그런 심판과 징계 속에서도 하나님께 순종한 경건한 백성들에게는 그 심판에서 피하도록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열왕기상 19:18절에서는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죄 가운데 모두 심판을 당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 심판에서 벗어나 있는 자들을 말씀합니다. 그들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칠천명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는 자들입니다. 바로 수넴 여인도 이 경건한 하나님의 교회 백성에 속한 자입니다. 우리들은 과연 이같은 경건한 하나님의 백성에 속해 있습니까?


둘째로, 결국 하나님의 경건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전답을 그대로 놓고 하나님의 심판의 흉년을 피해 타국으로 갔지만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땅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농사를 짓지 아니했음에도 불구하고 7년의 수확을 소급해서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보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면 됩니다. 의지하면 됩니다. 


잠언 16:20절에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언 29:25절에서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고 했습니다. 이런 복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2. 게하시가 엘리사의 기적을 왕에게 증거합니다(4-5절).


본문 4-5절을 다같이 읽으시겠습니다.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여기서 말한 왕은 남쪽 유다 왕이 아니라 북쪽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람 왕입니다. 여호람 왕은 악한 왕이었던 아합왕의 아들입니다. 그 아합 왕의 범죄로 인하여 그 가정이 결코 오래 가지 못할 것을 이미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6장에서 아람왕이 이스라엘 왕인 여호람 왕을 죽이려고 국경선 근처에서 매복해 있을 때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사에 의해서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를 제거하려고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의 사마리아 성을 포위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이스라엘의 왕은 엘리사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엘리사 때문에 암살 당하지 않았던 사실을 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자객을 보내어 엘리사를 죽이려고 했던 사실을 우리들은 이미 6장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람 왕이 엘리사에 예언으로 아람의 포위망으로부터 이스라엘이 다시 구원을 받게 되자 엘리사에 관해서 자세히 알기를 원했나 봅니다.


그래서 본문 4절에 보시면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면서 그 이스라엘에게 보내 주신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에 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는 점은 문제입니다. 그만큼 관심이 없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권력에 더 눈이 어두웠습니다.


우리들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알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무관심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우리들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해 주고 말씀을 증거해 주신 주의 종들에 관해서 무관심합니다. 이런 무관심들은 무엇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그것은 지금 우리들이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세상 일로 너무나 분주하다 보니 신앙에 관해서, 교회에 관해서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분주한 생활 속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묵상의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의 사환인 게하시에게 엘리사에 관한 큰 일을 이야기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사의 큰 일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전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왕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엘리사를 통한 하나님의 능력을 왕에게 전해 주고 싶은 하나님의 의도가 계셨습니다.


 왕으로 하여금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게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무시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고 믿으면 하나님께서 결단코 그들을 버리시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 앞에 굴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모든 자존심은 버려야 합니다. 또한 그런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을 증거할 수 있는 증인들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벤하닷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가 이루어집니다(7,15절)


본문 7절을 다같이 보시겠습니다.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왕에게 들리기를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 하니.”


엘리사가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을 방문했습니다. 과거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쳐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아람의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를 초대했나 봅니다. 엘리사가 다메섹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아람의 왕인 벤하닷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벤하닷은 병이 들어 있습니다. 아람 왕인 벤하닷은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의 능력을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엘리사 때문에 이스라엘을 침략하려던 벤하닷의 계획이 무산되었던 사실을 벤하닷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아람왕의 벤하닷에게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의 종인 엘리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려고 엘리사로 하여금 많은 능력을 베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무시했고 침략하려고 했던 아람왕인 벤하닷이 이제 종말을 맞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시대가 종지부를 찍을 날이 다가온 것입니다. 벤하닷이 병이 들어 있는 시점에 맞추어 엘리사가 그곳 다메섹을 방문했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우연의 일치란 없습니다. 모든 시간과 역사를 지배하신 하나님의 섭리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벤하닷을 병으로 치고 계십니다. 


다같이 10절을 보시겠습니다.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엘리사의 예언은 단호합니다. 지금 병은 고침을 받겠지만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겠다고 하십니다. 그가 어떻게 죽습니다. 15절 말씀입니다. “그 이튿날에 하사엘이 이불을 물에 적시어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은지라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그의 부하 하사엘이 벤하닷을 죽입니다. 아주 비참한 벤하닷의 결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입니다.


4. 엘리사가 하사엘을 아람왕으로 세웁니다(7-15절)


본문 7-15절 말씀의 핵심은 아람왕의 벤하닷이 죽고 그의 부하 장군인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되는 그런 장면입니다. 하사엘이 왕이 된 것은 엘리사의 예언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엘리사가 아람 왕의 하사엘을 왕으로 세운 이 사건이 그렇게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열왕기상 19:15-17절 말씀에 기록됩니다. 


열왕기상 19:15-17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미 아람의 왕으로 하사엘을 세울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하사엘을 왕으로 세우신다고 합니까? 그것은 하사엘이 악한 자가 되어 심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범죄한 자들에게 하사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있을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래서 본문 열왕기하 8:1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이런 이유 때문에 아람의 하사엘이 왕이 될 것을 하나님 여호와께서 엘리사에게 알게 하셨습니다(13절).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일컬었던 북쪽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지 않고 범죄할 때 이방 나라의 악한 자를 왕으로 세워 고통을 받게 하십니다. 얼마나 무섭습니까?


그 심판의 길에서 벗어나는 길은 백성들이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 회개를 위해서 엘리사를 통하여 얼마나 기회를 주셨고 은혜와 능력을 베푸셨습니까? 그러나 백성들은 무감각했습니다. 외면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에게 무서운 진노의 재앙이 닥쳐 올 것입니다.


교훈과 적용


하나님의 심판은 악한 사람을 통하여 악한 자들을 심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까? 심판의 도구로 사용한 후 버리시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입니다. 또한 심판의 도구에 의해 내가 심판을 당하였을 때는 없습니까?


북쪽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떠난 자들입니다. 그들은 결국 아수르에 포로로 잡혀가 북왕국이 망했습니다. 열왕기하 저자는 이러한 역사를 바라보면서 그 과정에서 북왕국이 어떻게 하나님께 멀어졌는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말씀을 통해 언약의 백성인 남왕국은 북왕국과 다르게 완전히 죄에서 떠났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남왕국 역시 북왕국과 같이 죄를 범했습니다.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런데도 남왕국은 용서를 받았지만, 북왕국은 궁극적으로 멸망을 당했습니다. 왜 남왕국은 북왕국과 달리 나라가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회복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까? 


그것은 남왕국인 유다를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실 구속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를 구속사로 설명합니다. 유다 지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위해 남왕국을 보호해 주시고 은혜와 자비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구속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와 긍휼을 배워야 합니다. 이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믿음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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